덥다.
지난 한 주간 정말 더웠다.
40도가 넘는 지역에 사는 사람들은 도대체 어떤 "인간"들일까?(^^)
정말 이렇게 더울 수 있을까 하는 생각까지 미칠 만큼 더운 나날이 이어진다.
더운 나라에 사는 이들이 게으르고 여전히 후진국에 머물 수 밖에 없는 까닭을 몸으로 느낀다.
정말 아무 의욕이 생기지 않을 정도니 말이다.
그런 면에서 우리 나라는 복받은 나라임에 틀림없다.
이것을 감사할 수 있다면 그것 역시 행복의 비결.
범사에 감사하라는 말씀의 진리는 실지로 감사하는 사람들에게 진리이다.
범사에 감사할 수 없는 상황에 놓인 사람들을 보는 위치에서는 감사라는 표현이 다소 위험해 보이는 "입 빠른"소리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범사에 감사하라는 말씀이 진리인 것은
그렇게 감사함으로 찾아오는 행복을 경험하기 때문이다.
사랑은 내가 사랑한다고 거듭 강조해서 말을 해주어야 하고 때마다 선물을 갖다주어서 확인되는 것이 결코 아님을 인생을 깊이 사는 사람들은 인정하지 않을 수 없는 진리다.
오늘
내가 아는 사람들이 살아가는 모습이 내 눈과 귀를 통해 확인되어 기쁘다.
비록 그들은 나만큼의 반응을 보이지는 않은 채 살고 있지만
난 그들이 행복해하는 모습을 아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
몇분짜리를 위해 세시간 걸려 준비하는 일.
10분 만남을 위해 왕복 1시간 반을 투자할 수 있는 것도 그래서 가치있는 일이다.
나를 찾고 바라는 사람들에게 잊혀지지 않는 존재로 살다 가면
이 땅에서 부귀영화를 누리지 않아도
운동장을 누비며 뛰지 못할지라도
행복한 게 아닌가.
그래서 내가 시간을 투자하고 함께 만날 수 있는 사람들이 있는 공간은
세상 다른 무엇이 대신할 수 없는 행복의 보금자리이다.
잠을 덜 자고 먹을 것 잘 못 먹게 되는 그래서 몸이 축나는 요인이 되더라도
기쁘게 여길 수 있는 일 아닌 일이 있다는 사실이 나를 일으켜세운다.
비록 덥더라도
하하...웃음의 여유를 가지자. aZa!!!!
* 참벗사랑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16-06-22 12: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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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