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두달전부터 말해왔다.
날짜로 따지면, 75일이 지났다.
갑작스럽게 감량을 많이 하면 몸에 문제가 생길 것 같아 지난 달에 페이스조절에 들어갔는데 오늘 체중을 재니까 한달만에 1kg감량했다^^
입고 있던 바지 허리부분을 1인치정도 꿰매달라고 이모님께 부탁할 정도였다.
64kg.
서울에서 그렇게 열심히 살 때--1월3일 일기참조--의 체중을 정확히 재본 적이 없지만,
이번 다이어트 목표치인 62kg까지는 2kg 남았는데 무리하지 않고 페이스 유지해 2월말까지 생각하고 있다.
뭔가를 이룬다는 것은
또 하나의 즐거움이 아닐 수 없다.
다이어리를 샀다.
수년간 교사수첩용 다이어리를 썼었는데 칸이 적어서 일기분량이 줄어든다는 생각이 미쳐 이번엔 일반용으로 구입했다. (이거 구입하기 위해 무려 17일씩이나 기다렸다니^^)
메모로 썼던 종이에서 이기하는데도 시간이 꽤 걸린다. 재미난 것은 그렇게 옮기는 과정에 지난 16일간의 삶이 머리 속에서 그려지는 것이다.
역시 기록은 그런 재미를 부여한다.
오늘의 기록을 남기지 않은 사람은
내일이 되고서야 어제의 소중함을 깨닫게 되어 후회하고 만다.
기록은 그래서
귀찮더라도 꼭 남겨야 할 인생의 선택이다.
기록하는 사람을 난 벗으로 두고 있다(^^)
* 참벗사랑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16-06-22 12: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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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을 깨는 즐거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