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옆 별표시의 의미>
★★★★ 이걸 아직도 안 봤어?
☆☆☆ 티켓값이 아깝지 않은 작품
☆☆★ 꼭 봐야 할 정도는 아니지만 충분히 재밌음
☆☆ 적당한 타임킬링용
☆ 음...이런 영화는 좀
여기 목록에 없지만 ★★★★영화 "러브레터" "리틀빅히어로"있음
하이재킹이란 소재는 식상하면서도 늘 관심이 간다.
비행기 납치가 일반강도사건에 비하면 너무 큰 규모이고, 대부분 국가공권력에 대항하는 테러집단이 벌이는 경우가 많기에 이를 통해 교훈을 전달하고 사실을 인지하게 하는 효과도 크다.
그래도 실화를 소재로 하면 맥이 빠지는 게 사실이다.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을 영상화한 의미외에 무엇을 찾을 수 있을까?
그런데도 이 영화를 보러 나갔다.
신파가 될 수 밖에 없는 전개이지만 신파란 지적을 달게 받으면서도 작가는 자기가 말하고자 하는 바가 전달되는데 의이를 가진다고 한다.
뻔할 전개 속에서도 주목하게 만드는 것을 영화 곳곳에 새겨둔 반공국가의 틀 속에서 기득권을 누렸던 이들에 대한 민중의 비판적 세계관에 동의할 수 밖에 없다.
이미 연좌제는 사라진 병폐였지만, 아직도 보이지 않는 곳에서 연좌제적인 요소는 존재한다.
그 피해를 입은 자들은 평생 올라설 수 없는 세계에서 참고 견디며 살아라는 조언은 폭력으로 여겨진다.
그런 이들이 사회불만세력으로 자라서 사회에 악을 끼치는 역사의 수레바퀴를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실화이기 때문에 감동이 떨어지는 반면
실화라서 더큰 감동으로 다가오기도 하는 작품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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