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금 : 아침 못 먹고 출근. 출근길 방송대강의 청취. 출근해서 업무(2개월째 끄는 일 때문에 진이 빠진다^^) 일찍 퇴근하면 아버지 병원에 들른다. 요즘 그러지 못해서 이틀에 한번밖에는 못 간다.
아버지를 만나고 나오거나 늦게 퇴근하면 곧장 이모집에 가서 저녁을 먹는다.
그리고 집으로 귀가하면 9시가 넘는다. 홈피관리 좀 하고 신문과 책을 좀 보거나 TV를 본다. (볼 드라마가 없어서 다행이다^^)
강의가 있는 수요일은 그 전날 밤에 강의 준비를 조금 하고 출근해서 업무 보다가 다시 한번 책을 훑거나 만든 강의파일을 변환해서 디스켓 저장한 후 학교로 간다.
오후 강의를 마치면 사무실에 돌아와 업무 처리를 하고 다시 산학반 강의를 하러 학교로.
8시반 수업을 마치고 고속도로를 달려 신선동으로 오면 9시반. 오늘처럼 이모집에서 늦은 저녁을 먹고 귀가. 집에 돌아와 컴 앞에 앉았다가 TV 혹은 책...
토 : 오전엔 영화를 보려고 노력중인데 그렇게 하지 못하는 경우가 더 많다. 늦잠을 자지도 않는데 오전 시간이 날라간다. 아버지를 뵈러 오후에 간다. 아버지에게 내게 생긴 하루 일들을 얘기해드리면 눈이 반짝반짝하신다. 나 재미있게 이야기하는 편이 아닌데...
다른 약속 없이 신선동 가서 이모랑 저녁 먹는다. 그리고 집에 돌아온다. 학생들에게 일본어 가르친다고 몇 주 시간 보냈는데 열의가 없어서 흐지부지.
일 : 오전부터 오후예배까지는 교회에서 주~욱. 다시 아버지를 뵈러 갔다 오면 저녁이다.
재미없게 산다^^
뭔가 쇼킹하고 신선한 게 없을까?^^
좀더 알차고 힘나는 그 뭔가가 없을까?
미국민보다 더 열광적인 우리 나라 신문, 방송의 미 대선 보도행태.
우리 나라가 미국의 52번째 주라도 된 것 같다.
우리 나라 대통령 선거때보다 더할만큼 일초일각 미 대선 결과진행에 관심을 보이는 언론들.
얼마전 쇼킹한 얘기 들었다.
영국에서 교사를 하고 있는 어느 한국인이 인터뷰하는 중에 한 말.
2002 한일 월드컵의 공식 명칭은
2002 Korea-Japan World Cup이다.
한국이 일본보다 앞서 기록되었다는 사실에 일한보다 한일이라고 번역되는
공식명칭을 얻은 우리 나라 사람들이 좋아했었다는 것 기억나나?
그런데 이 선생님 왈.
영국학생들에게 자신이 월드컵을 치른 한국에서 왔다고 하니 다 놀라면서도
한국이 어디있는 줄 아느냐는 질문에
아니 글쎄
일본의 어느 한 도시로 코리아를 기억하고 있더라는 대답들.
Korea, Japan 은
마치 Busan, Korea 하듯이 들린다는 말이다. 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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