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옆 별표시의 의미>
★★★★ 이걸 아직도 안 봤어?
☆☆☆ 티켓값이 아깝지 않은 작품
☆☆ 적당한 타임킬링용
☆ 음...이런 영화는 좀
여기 목록에 없지만 ★★★★영화 "러브레터" "리틀빅히어로"있음
once는 '한번' '한 때'를 의미하는 말이다.
영화를 끝까지 보고 난 후자의 의미로 받아들인다.
저예산영화라고 할 수 있다. 부산 유일의 개봉관인 서면CGV에서도 인디영화관으로 명명된 5관--좌석이 제일 맘에 드는 곳--에서 한다.
서면CGV 5관은 이 영화관이 개관하고 처음 찾은 날 혼자서 영화를 본 추억이 있는 곳이기도 하다^^
음악영화다. 전자음이 아닌 어구스틱기타로 노래 잘하는 주인공이 부르는 고백송이 전편에 흐른다.
이런 영화가 싸구려취급 받는 것이 무척 안타깝다.
물론 영화로서의 극적인 재미는 덜해서 요즘 감각적인 관객취향에 호소력은 없어도
괜찮은 작품인데 말이다.
음악적 자질이 뛰어난 이가 음반을 내기 위해서 좋은 스튜디오에서 레코딩을 해 음반회사에 데모테잎을 들고 가려고 한다.
그러나 그에게는 돈이 없다.
그런데 그의 음악적 자질을 테잎에 담아 은행대출담당자를 찾아간다.
이 음악 대박감이니 레코딩할 수 있는 자금을 대출해달라고.
이 황당한 설정이 우리 나라에서도 먹힐 지 모르지만
나름의 음악적 자질이 있는 은행담당자는 기꺼이 싸인을 해준다. (우와!)
거리에서 기타케이스를 수금함으로 삼아 자신이 직접 작사작곡한 작품을 연주하며 사는 진공청소기 수리공.
잡지나 꽃을 들고다니며 판매하면서 그의 음악을 듣고서 '겨우' 10센트짜리 동전 하나를 넣어주고 망가진 진공청소기를 고쳐달라고 때쓰는 여주인공. (난 왜 두 사람의 극중 이름을 기억하지 못할까?^^)
뭔가 로맹스가 범벅이 될 것을 예상하면서도
여운이 남는 그와 그녀의 음악인생이 아름답게 느껴진다.
별 네개를 줘도 아깝지 않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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