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옆 별표시의 의미>
★★★★ 이걸 아직도 안 봤어?
☆☆☆ 티켓값이 아깝지 않은 작품
☆☆ 적당한 타임킬링용
☆ 음...이런 영화는 좀
여기 목록에 없지만 ★★★★영화 "러브레터" "리틀빅히어로"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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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웨이와 양조위의 노출신으로 화제가 된 영화다.
받아보고 있는 시사IN 칼럼에 이 영화에 대한 감상평이 조금 실렸는데
소위 "야한"영화계열은 아니었다고 하는 부분에 한번 보자고 생각했다.
러닝타임만 157분이니 꽤 긴 영화다.
중국에서도 개봉중인데 문제장면을 삭제하고 상영하고 있는데도 열풍이라는 보도를 접한다.
1940년대 일제점령기의 상해가 주무대가 된 영화인지라
애국심 고취 측면에서도 중국당국이 장려할 거란 생각이 든다.
그리고 영화를 보면서 탕웨이가 연극무대에서 "중국을 지키라"고 외칠 때
관객들이 하나둘씩 일어나며 연호하는 장면은
내가 중국인이 아닌데도 감동을 받을 만했다.
(사족이지만 탕웨이의 얼굴을 앞좌석 두번째에서 봐서 그런가 이요원을 많이 닮았다^^)
영화를 보면서
정말 수위가 너무 높은 장면이 나왔다.
과연 이 부분이 꼭 필요했냐고 묻는다면
굳이 그런 섹스장면을 넣었어야 하는 생각을 가져본다.
감독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이런 장면을 공개했는지를 물어보고 싶다.
수입된 영화의 개봉등급을 결정짓는 사람들이 단지 베니스영화제에서 수상했다는 점만 가지고
삭제를 고려하지 않은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영화의 진행상 필요한 부분이라고 판단할 여지는 있는데
난 오히려 감독에게 그렇게 상세하게 공개할 필요가 있었는가 하고 질문하려는 거다.
야한 영화를 보러 온 관객에게는 다소 질릴 수 있는 시간의 영화다.
하지만 영화를 보고 나와서
여러 측면에서 생각해 볼 여지가 있다.
그래서 이 영화의 선정성에도 불구하고 점수를 박하게 줄 수는 없다.
순간 떠오르는 남자 관객으로서 한마디 덧붙이면
여자는
믿을 수가 없다
는 속설에 대한 강한 동조라고나 할까?
성적인 면에서 남성우월주의를 내세우는 사람에게는
이런 결론을 내릴 지 모르겠다.
"봐라, 여자는 내 정력으로 다 바꿀 수 있어"라고.
제목과 함께 화제를 불러일으킨 장면으로 인해
관객과 언론의 이슈를 선점한 감독과 제작진, 배급사는
상도 받고 흥행수입도 올리고
두마리 토끼를 잡고도 남을 지 모르겠다.
마지막 장면을 근거로
속편을 제작하지만 않는다면
그 가치가 떨어지지는 않을 것 같다.
p.s. 왜 ☆☆☆가 아니고 ☆☆☆-★인지에 대한 해명을 붙이면 너무 선정적이라서 추천하기는 뭐하지만 영화 수준은 별 세개를 줄만해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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