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옆 별표시의 의미>
★★★★ 이걸 아직도 안 봤어?
☆☆☆ 티켓값이 아깝지 않은 작품
☆☆ 적당한 타임킬링용
☆ 음...이런 영화는 좀
여기 목록에 없지만 ★★★★영화 "러브레터" "리틀빅히어로"있음
2시간 10분짜리 영화였다.
일본영화는 잔잔한 편이다.
이 영화도 그런 점에서 반전과 액션을 선호하는 우리 나라 젊은 층에는 어필하지 못하겠다.
그러나 이 영화 정말 젊은이들이 특히 많이 봐야하는 영화다.
장의사는 아무래도 전문직업이지만 다른 전문직과 다르게 대접받는다.
장의를 전문으로 가르치는 전문대학이 있을 정도지만
수백년 내려온 직업에 대한 편견은 일본과 다를 바 없는 우리 나라에서도 마찬가지다.
어쩔 수 없이 가진 직업. 염하는 사람.
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 염하는 장면을 처음 보았다.
시체를 씻기고 옷을 입히는 일..그것이 사람들이 꺼리는 일이지만 일생 몇 번은 접해야 하는 중요한 일이기도 하다.
그것을 전문으로 하는 사람은 익숙해 대수롭지 않게 옆에서 밥을 먹을 수 있어도 평생 그런 장면을 목도할 일 없는 사람들에겐 쇼킹 그 자체가 아닐 수 없다.
이 영화를 보면서 정말 젊은이들이 직업에 대한 편견을 깨고 직업엔 귀천이 없다는 진리를 말로만이 아닌 몸으로 느낄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 간절하다.
주인공을 맡은 모토키 마사히로의 묵묵히 일하는 모습은 그야 말로 숭고함 그 자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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