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옆 별표시의 의미>
★★★★ 이걸 아직도 안 봤어?
☆☆☆ 티켓값이 아깝지 않은 작품
☆☆ 적당한 타임킬링용
☆ 음...이런 영화는 좀
여기 목록에 없지만 ★★★★영화 "러브레터" "리틀빅히어로"있음
지난 여름 1편인 줄 모르고 봤다가 갑자기 끝나버려 황당해했던 기억이 난다.
오우삼감독이 삼국지 대하역사를 한편의 영화로 담기에 무리였다 싶었던지 아니면 관객의 주머니를 좀더 짜내고 싶었는지...
아무튼 조그만 모니터로 보기엔 아까운 대작이라 스크린에서 봐야 한다는 생각이 들지만
이거 삼국지를 몇번씩이나 본 관객의 입장에선
아무리 영화라지만 너무 많이 각색을 해버려서 좀 그렇다.
하긴 조조가 적벽에서 대패하고 도망가다가 관운장과 마주치는 씬만으로도 한 편의 드라마가 될 수 있는데
그런 것을 다 생략하면서도 전쟁의 결말을 지으려하다보니 황당한 설정을 하지 않을 수 없었으리라.
특히 이런 대하극에 어울리지 않은 '소교'란 여인--주유의 아내인데 조조가 맘을 빼앗긴 여자로 나온다--을 등장시켜 전쟁 승리의 상당한 공을 돌리려는 설정은 정말 으...^^
물론 아무리 전쟁영화라 해도 주연급 여자배우가 등장하지 않을 수는 없다고 치더라도 말이다.
이 영화에 동원된 엑스트라만으로도 중국인이 아니면 만들 수 없을 것 같단 생각이 든다.
삼국지를 좀 읽어보라는 뜻으로 이 영화를 추천할 수는 있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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