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옆 별표시의 의미>
★★★★ 이걸 아직도 안 봤어?
☆☆☆ 티켓값이 아깝지 않은 작품
☆☆ 적당한 타임킬링용
☆ 음...이런 영화는 좀
여기 목록에 없지만 ★★★★영화 "러브레터" "리틀빅히어로"있음
14회 PIFF 둘쨋날 오랜만에 PIFF광장을 방문했다. 대부분의 영화가 해운대 멀티플렉스 극장으로 옮겨가고 겨우 대영시네마와 씨네부산극장에서 상영관 몇 개를 사용하는 남포동의 분위기는 주말 분위기 정도다.
별로 정보도 없이 이 시간대에 가까운 남포동에서 볼 수 있는 영화로 선정했기 때문에 첫 장면부터 퍼붓는 폭격씬에서 이게 전쟁영화란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러시아영화. 옆자리에 근처 영어회화학원 원어민강사가 수강생들과 함께 와서 앉는 바람에 첫 장면에서 러시아어 스피킹에 영어자막이 나오는 것을 보고 내뱉는 탄성을 들었다. 오마이갓^^
영화의 수준으로 보면 우리 나라 영화 수준에 못 미친다. 그러나 감독의 메시지는 명확히 전달되었다. 영화를 보는 내내 이 영화의 평점을 어떻게 매길까 고민했다. 그런데 마지막 두 씬에서 이 영화에 좋은 평점을 줄 수 있었다.
스포일러가 될까봐 내용을 자세히 설명하지는 않겠다.
다만 사랑은 위대하다는 것이고, 남녀간의 사랑에 앞서는 인류애를 발견하며 감동할 수밖에 없다. 그리고 마지막 장면..울컥하는 남자주인공의 얼굴에서 나라도 그런 느낌이었으리라 하는 생각이 들었다.
독일이 소련으로 진군해 레닌그라드를 봉쇄하며 벌어지는 레닌그라드 주민들의 피해상을 보여주는 이 작품은 전쟁의 비극을 생생하게 묘사한다. 전쟁은 정말 있어서는 안 될 인류에 대한 불행임을 새삼 느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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