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옆 별표시의 의미>
★★★★ 이걸 아직도 안 봤어?
☆☆☆ 티켓값이 아깝지 않은 작품
☆☆ 적당한 타임킬링용
☆ 음...이런 영화는 좀
여기 목록에 없지만 ★★★★영화 "러브레터" "리틀빅히어로"있음
사실 별 세개까지 줄만한 영화는 아니다. 냉정하게 말하면.
그런데도 별 세개를 준 것은
첫장면부터 시작해서 시종 뺨이건 머리통이건 두들겨 맞는 권상우 때문이다.
뺑소니 해프닝으로 이미지가 실추되었던 권상우는 그냥 머리 숙여 '죄송'을 연발하는 것으로 그치지 않고 결국 영화속에서나마 두들겨 맞는다.
강풀이 인터넷만화로 대중에게 보여주지 않았던 스토리를 영화로 선보인 작품.
이걸 요즘 연재중인 '조명가게'처럼 보여주지 않고 곧장 영화사로 직행한 까닭은 따로 있겠지만
관객 입장에선 원작을 모른 채 영화를 보는 것이 더 낫다고 생각할 수 있겠다.
맞아도 통증을 모른 원인을 가족들의 사고사때문이라고 추정할 수밖에 없는 관객은
그가 맞으며 버는 하루 하루의 생활 속에
채무자였던 정려원과의 만남으로 맞이한 행복한 순간이 오래가지 않을 것을 예상하고 있어 씁쓰름했다.
결국 해피엔딩이 될 수 없는 두 남녀의 만남은
순정만화 시리즈와는 다른 표현도구를 통해 관객들에게 선보인다.
비록 그들이 행복하지 않다라고 느끼더라도 어쩜 그들에게 영원히 없을 수도 있는 그 행복한 순간이 있었음으로 인해 관객들은 그나마 위안을 느끼지 않았을까. 이런 영화를 보면 슬픈 멜로디의 음악이 끊이지 않는 카페에 앉아 조용히 찻잔을 들고 싶어진다. 아...근데 왜이리 더운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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