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옆 별표시의 의미>
★★★★ 이걸 아직도 안 봤어?
☆☆☆ 티켓값이 아깝지 않은 작품
☆☆ 적당한 타임킬링용
☆ 음...이런 영화는 좀
여기 목록에 없지만 ★★★★영화 "러브레터" "리틀빅히어로"있음
개봉 5일만에 백만명이 봤단다. 그것도 18금인데.
이렇게 화제작이 되리라 예상 못했겠지만 시사회를 본 저명인사들이 SNS를 통해 관람을 권했을만큼 입소문의 힘이 컸다. 그리고 방송도 덩달아 보도하기 시작했다. 안 볼 수가 없었다.
실화를 근거로 했기에 관객들이 느끼는 분노는 클 수밖에 없었다.
이미 이 사회가 정의롭지 않다는 것은 역설적으로 '정의란 무엇인가'란 철학적 인문교양서가 베스트셀러가 된 것으로도 증명된 바 있다.
대통령은 겉으로 공정사회를 구현하겠다고 립싱크하지만 하이킥3 삼진물산 사장의 헛소리에 부하직원이 "X지랄하고 있네"라고 뒷말하는데 웃음으로 공감하는 시청자들이 바로 우리 국민들이 아닌가.
가진자는 약한 자를 갈취하고 그런 짓을 하고도 돈으로 권력으로 무마하며 약육강식, 적자생존 논리로 합리화한다.
영화는 청각장애인을 보호 교육하는 '자애'로운 '자애학원'의 교장이 교회 장로라며 절대 그러실 분이 아니라는 어디서 많이 들어본 메시지로 기독교를 농락한다.
영화 '밀양'에서와 마찬가지로 위선자인 교회장로를 다시한번 꼬집는다.
이 영화 그래서 교회의 지도자격인 목사님과 장로님들이 봐야 한다.
가진 자 편에 선 교회는 더 이상 예수님이 전파하셨던 복음의 중심지가 될 수 없다.
교회란 울타리 속에 더러운 탐욕을 숨기고 위선행위를 하는 '들키지 않은' 죄인들이 득세하도록 내버려둬서도 안 된다.
성폭행 피고로 법정에 선 장로라는 교장은 '왜 나에게 이런 고난을 주셨는가'라고 말한다.
오마이갓.
영화를 볼수록 불편하다.
저 어린 배우들의 순수한 눈빛을 보면서 어떻게 저런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영화를 본 관객들이 재수사를 요청하고 교육청에서도 난리법석을 떨고 있지만
이 땅 어딘가에서 또 양의 옷을 입은 더러운 늑대들이 또 아무 것도 모르는 어린 양을 농락하는 그런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모든 국민이 감시해야 한다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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