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옆 별표시의 의미>
★★★★ 이걸 아직도 안 봤어?
☆☆☆ 티켓값이 아깝지 않은 작품
☆☆ 적당한 타임킬링용
☆ 음...이런 영화는 좀
여기 목록에 없지만 ★★★★영화 "러브레터" "리틀빅히어로"있음
사실 엄정화가 출연한 영화는 잘 안 봤다. 그렇게 매력있는 배우라고 생각하지 않아서다.
황정민도 내게 아 봐야겠다라고 생각하는 캐릭터는 아니다. 지난 번 '부당거래' 같은 경우는 주인공을 보고 선택한 영화가 아니었기에 지금의 황정민을 있게 한 <너는 내운명>이나 임수정과 열연했던 <행복>도 영화관에서도 보지 않았고, TV에서도 끝까지 보지 못했던 영화였다.
그런데 2백만명이나 봤다고 하니 끌렸다.
그리고 그 선택은 정말 옳았다^^
2시간 내내 눈을 떼지 못하게 한 감독의 연출력과 배우들의 열연 때문에 생각을 하면서도 웃음 짓고 눈가를 적시기까지 했다.
어쩜 남녀간의 상투적인 해프닝에 불과한 단순한 소재인데도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있는 2012년에 많은 유권자들에게 우리의 선택이 어떻게 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상당히 진지한 영화란 판단을 하게 된다.
그리고 50대 이후 세대들과 이전 세대들이 가지고 있는 가치관의 차이를 일면 보여주고 있다.
<부러진 화살>을 본 관객의 상당수가 이 영화를 보지 않았을까.
아니 <부러진 화살>을 보지 않았다고 해도 이 로맨틱코미디를 표방한 이 정치시트콤을 통해서도 2012년 대한민국 정치가 어떻게 흘러가야 하는지를 가늠할 수 있을 것 같단 생각이 든다.
가볍다고 우습게 넘길 수 없는 아주 재미난 영화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