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옆 별표시의 의미>
★★★★ 이걸 아직도 안 봤어?
☆☆☆ 티켓값이 아깝지 않은 작품
☆☆ 적당한 타임킬링용
☆ 음...이런 영화는 좀
여기 목록에 없지만 ★★★★영화 "러브레터" "리틀빅히어로"있음
케네디의 암살사건을 다룬 JFK는 박진감 넘치는 영상으로 누가 JFK를 쏘았는가에 대한 세간의 의문을 해소해준 작품이었다.
미국 대통령 최초로 암살당한 미국인이 제일 존경하는 대통령 링컨의 재임 마지막 4개월을 다루었다고 해서 화제가 된 이 영화를 JFK처럼으로 기대했던 탓에 2시간반이 상당히 지루하게 느껴졌다.
요즘처럼 휴대폰이나 인터넷이 없던19세기 중반이기에 의회에서 대통령에 대한 질문을 들은 간부가 숨을 헐떡이며 뛰어서 백악관에 있는 대통령에게 전달하고 그의 답변을 듣고 다시 달려 의회에서 대통령의 의사를 대변하는 장면을 머리로는 이해하면서도 몰입이 되지 않은 것도 있다.
물론 여전히 대통령의 거수기 노릇밖에 못하고 있는 우리 나라 국회와 달리 양당제하에서도 의원 개개인이 의안에 대해 독립적인 의사를 내고 있는 19세기 미국의회의 토론모습은 배울만하다.
재보선출마를 선언한 안철수가 링컨을 감명깊게 봤다고 했는데 어쩜 영화 속에 펼쳐진 의원들을 설득하는 지리한 과정 속에서 링컨이 자신이 옳다고 믿는 13번째 수정헌법을 통과시킨 점에 매료된 것은 아닐까.
아카데미 주연상을 받은 작품에서 감동을 별로 못 받은 경험이 맞는 것 같다. 2시간반의 상영시간은 너무 길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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