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옆 별표시의 의미>
★★★★ 이걸 아직도 안 봤어?
☆☆☆ 티켓값이 아깝지 않은 작품
☆☆ 적당한 타임킬링용
☆ 음...이런 영화는 좀
여기 목록에 없지만 ★★★★영화 "러브레터" "리틀빅히어로"있음
fury : 분노 격분
어린 시절 '전투'라는 미국 전쟁드라마를 매주일 봤었다. 원제는 Combat.
인간적인 소대장 그 아래 전투력과 지도력을 겸비한 분대장 그리고 분대원들이 등장해
나찌 독일과의 시가전을 주로 그렸다.
오랜만에 그런 류의 영화를 만났다.
전쟁의 참혹함이 리얼하게 그려진다.
그리고 철학적 질문도 던진다.
당신의 동료가 죽을 수도 있는 상황에서 적에게 총을 쏘기를 주저하는 신참에게 억지로 총을 쥐어서 쏘아 죽이게 만든다.
적은 포로로 잡혀왔는데, 자기 가족 사진을 보여주며 살려달라고 애쓰는 그를 향해서 말이다.
바로 직전에 신참은 먼저 적을 발견했는데 쏘지 않는 바람에 앞서 가던 탱크의 아군이 전멸하고 말았다.
내가 살기 위해서, 아니 우리가 살기 위해서 남을 죽여야 하는 상황.
그게 전쟁터다.
극심한 스트레스를 정복한 마을의 여자들에게 푸는 군대의 감춰진 역사는
이 영화에서도 피할 수 없는 에피소드다.
무고한 민간인은 총을 든 군인에게는 보호해야 할 국민이라는 것은 교과서적인 서술일 뿐이다.
살아남기 위해서 어쩌지 못하는 약한 사람들의 존재.
그래서 전쟁은 세계만민이 피해야 할 사건이다.
요즘은 탱크 잡는 무기도 많이 등장했지만 2차대전 당시에는 탱크 하나만으로도 1대 100 이상의 전투력을 발휘할 수 있었다.
탱크가 주인공은 아니지만 주요 배경이 되어 2시간 넘게 이어지는 전투씬은 새로운 장면들이지만
아무래도 무거운 영화라는 사실은 알려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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