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옆 별표시의 의미>
★★★★ 이걸 아직도 안 봤어?
☆☆☆ 티켓값이 아깝지 않은 작품
☆☆ 적당한 타임킬링용
☆ 음...이런 영화는 좀
여기 목록에 없지만 ★★★★영화 "러브레터" "리틀빅히어로"있음
범죄스릴러 장르를 그리 좋아하지는 않는데 댄젤워싱턴을 보고 영화관을 찾았다.
2시간10분이 넘는 상영시간 속에 사실 지루한 장면이 하나도 없었다.
그러면 별점평점을 꽤 주어야 하는데
이게 초등학교 때 본 시리즈 만화의 주인공처럼 '나쁜' 악당을 '완벽하게' 해치우는 무적의 주인공을
만나 반갑기는 하지만...그게 현실적이지 않다는 점에서 '공상'의 수준에 머무르게 된 탓이다.
모스코바의 배후 악당을 제거하고 유유히 돌아서서 나오는 장면은
미국민에게는 현실에서의 암담함을 대리만족시키는 씬으로 평가받을 수도 있겠다.
그래서 그런지 어떤 평론가는 미국판 아저씨라고 했는데, 그거 참 공감이 가는 표현이다.
주인공 맥콜은 항상 저녁식사를 길거리 코네 자리잡은 레스토랑 같은 자리에 앉는다.
집에서 미리 준비해간 티백을 헝겁에 싸가지고 가서 주인이 따뜻한 물과 컵을 가져오면 거기에 넣고 마신다.
그는 현재 죽기전에 읽어야 할 100권의 책 중 91권을 읽었다고 한다. 먼저 죽은 아내가 97권을 읽었다면서...
영화를 보고 나서 집으로 배달된 시사인 이번 호를 펼치니 페이스북 창시자 저커버그가 2015년 들어 '2주에 한 권씩 읽을 책을 공개'하고 있다는 기사가 눈에 띈다. 덕분에 그가 선정한 첫 책 '권력의 종말'은 베스트셀러 순위 1만 등에서 단번에 1위로 올라섰다는...
영화를 보고 나서 책을 떠올리게 되다니...
영화평점은 짜게 주었지만 앞서 언급한 것처럼 전혀 지루하지 않다. 물론 '아저씨'를 보며 핏빛 난무하는 장면에 치를 뜬 관객이라면 피하라고 권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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