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옆 별표시의 의미>
★★★★ 이걸 아직도 안 봤어?
☆☆☆ 티켓값이 아깝지 않은 작품
☆☆ 적당한 타임킬링용
☆ 음...이런 영화는 좀
여기 목록에 없지만 ★★★★영화 "러브레터" "리틀빅히어로"있음
스릴러라는 장르만 알았다.
먼저 본 관객의 호평이 의외였다.
한국판 스릴러로서 기억나는 작품이 별로 없어서다.
고아성, 박성웅.
예상할 수 없는 조합이다.
음 낯익은 얼굴들이 나오긴 한다.
현대적인 기업의 내부 인테리어를 대변하는 파티션으로 구획된 공간에서
조직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애쓰는 전형적인 직장인 생활을 하고 있는 관객이라면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스토리라서 그럴까.
첫 장면에서 너무 강렬한 강력범죄로부터 시작되어서 사뭇 긴장하게 된다.
게다가 용의자로 지목된 이가 사라졌는데 회사 밖으로 나간 흔적이 없다.
관객을 오싹하게 만드는 시나리오 구성으로 인해
이 작품이 스릴러라는 것을 인정하게 된다.
올초 '풍문으로 들었소'에서 똑부러진 연기를 보여준 '괴물'의 고아성이
비정규직 인턴으로 조직내 말단 역할을 잘 소화해주었다.
늘 범죄조직의 우두머리격으로 이미지화된 박성웅은 오히려 형사다.
범인이 누군지 알고 어떻게 진행될 것인가를 가늠할 수 있게 되면서도 몰입하게 되는 까닭은
돈의 노예로 전락한 직장인의 애환을 비극적이지만 날카롭게 그려서 일 듯.
물론 현실에서 저럴 가능성은 거의 없다싶지만 동질감을 느낀 관객들의 대리만족수단으로서
이 영화가 호평을 받는다면 그또한 씁쓸한 자본주의의 병폐일 듯하다.
그래서 추천하기에 머뭇거려진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