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0일 현재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상망 기록으로는 22,762명이 본 것으로 기록된
비인기 영화다.
그런데, 791km를 걷는 산티아고로 향하는 여정을 그린 이 영화가 화제를 가진 것은
베스트셀러를 영상화한 이유 때문이겠다.
익숙지 않은 독일 영화다.
그런데 그 여정은 독일이 아니고 피렌체산맥을 넘어 찾는 스페인 북서부의 도시 '산티아고'로 향하는 순례길이다.
12세관람가라고 해도 중학생 자녀와 같이 볼 수 있는 영화는 아니다.
주인공은 신을 만나기 위해 이 순례길을 찾는다.
물집이 생기고 절뚝거리면서도 하루에 몇 십킬로를 걸어야 하는 그 고생길을 왜 하는지 일반인들은 이해하지 못한다. 골수 크리스천인 나 역시 동의하지 못한다. 하지만 그 고생길이 주는 희열과 깨달음은 있다는 것을 안다.
영화의 순례자들처럼 걷지 않는다고 해도 영화를 보면서 여러 생각을 가지게 될 것이다.
개봉관이 사라지기 전에 방문해보기를...
아 참, 1년여만에 방문한 서면 CGV가 완전히 바뀌었다. 붉은 카페트도 사라지고 좌석도 교체되고, 아주 젊은이들을 끌어모으려는 노력이 가상한...게다가 내 카드가 추가할인까지 된다는..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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