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전 페북에 이 영화의 예고편이 떴다. 관련 자막에서 '회계사'라는 단어가 나온다.
그럼 본능적으로 눈길이 갈 수 밖에 없는 것 아닌가 나로서는(^^)
영화 중에서도 표적자인 주인공에 대해 나누는 대화에서 재무부 소속 공무원이 재차 묻는다.
accountant? 회계사?
CPA accountant? 공인회계사?
그렇다. 공인회계사지만 줄여서 '회계사'로 부르긴 해도, '공인되지 않은' 회계사란 용어도 있다는 뜻이다. 물론 여기선 라이선스가 있는 '회계사'로 벤 애플렉이 연기를 한다. ZZZ 회계사무소를 운영하는...^^
서론이 길었다.
이 영화 화끈한 액션물이다. 본 시리즈물과는 다르지만, 무한 능력치를 가진 주인공은 어릴적부터 자폐증을 앓고 있다. 그래서 항우울제를 정해진 시간에 복용한다. 화이트칼라직업이지만 검은돈을 세탁하는 의뢰인에게서 수수료를 받는다. 철저히 자신을 숨기면서...
관객은 주인공에게 정을 주는 게 영화의 본질이다. 마치 자기가 주인공인양 악당을 해치우는 정의의 용사로 분해서 대리만족을 느끼는 것이다.
그래서 주인공이 너무 과하게 자신을 해하려는 모든 인물을 사살, 그것도 이마에 한방 더 확인사살하는 것까지 할 때는 맘이 불편한 점이 없지 않다. 요즘 액션의 트렌디인가?
자폐아의 숨겨진 능력 발휘나
슈퍼히어로의 악당퇴치 같은 진부한 스토리가 범벅이 되었음에도
이 영화 꽤 주목할만한 것은 이전과 다른 시나리오여서가 아닐까?
영화 속에 반복되는 동요가 있다.
이게 미국인 모두에게 인지되는 동요인지는 모르겠지만
영화 보면서 궁금하긴 했다.
Solomon Grundy 솔로몬 그룬디는
Born on a Monday 월요일에 태어나서
Christened on Tuesday, 화요일에 세례를 받고
Married on Wednesday, 수요일에 결혼해서
Took ill on Thursday, 목요일에 병을 얻고
Worse on Friday, 금요일에 심해져서
Died on Saturday, 토요일에 죽어
Buried on Sunday: 일요일에 장사되었다.
This is the end 이것이 솔로몬 그룬디의 끝이다
Of Solomon Grund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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