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류의 영화를 좋아한다.
예고편만 보고 이거 봐야 한다고 생각했다.
마지막 엔딩씬에서 감독이 이미 고인이 되었다는 것을 봤다.
영화 시작전 2월에 개봉하는 '흥부'의 예고편이 나왔는데, 지난 해말 급사한 고 김주혁의 유작이라 관심을 가지고 있는데, 이 작품이 이미 고인이 되신 감독이 편집한 유작이란 걸 감안하니 마음이 무거웠다.
그러나 영화평은 객관적이어야 한다.
방산비리의 현실을 소재로 극화한 것이라 더 생생한 면이 있지만,
그 전개는 좀 느슨했다. 가장 극적인 하이라이트 씬도 조금 어색했고,
다만, 기성세대들은 이런 불의가 저질러지고 있는 현실을 알면서도 모른 체 넘어간 경우가 많았다는 생각을 해봤다. 2030세대들이 점점 개인주의적이라서 국익보다 사익을 추구한다고 기성세대들은 평하지만, 기성세대들이 외면한 현실을 2030 젊은 세대들은 묵과하지 않는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영화화되었지만, 가족에게 부끄럽지 않으려는 내부고발자 주인공의 갈등과 고백은
현재 정치현실에서 MB 측근들이 하는 것과 다르지 않은 것 같다.
영화의 흥행은 자신 못하겠지만. 사회에 던지는 메시지는 강렬할 수 있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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