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를 시작하기 전 곧 개봉하는 영화 "성난 황소" 예고편이 나온다.
거기서도 주연은 팔뚝힘을 자랑하는 마동석.
그래서 헷갈린다. 어 이 영화랑 뭐가 다른 거야....
나쁘지 않은 플롯인데, 시나리오가 엉성하다.
관객들은 왜 미술교사가 김새론을 납치하고 죽이려고 하는지 어리둥절하다.
뻔한 사이코패스, 폭력가정, 돈으로 엮인 지방유지와 경찰의 컨넥션 등이 소재가 되었기에 다른 무엇이 차별화인가라고 생각해볼 때 팔뚝힘의 마동석 외에는 보이는 것이 없다.
'아저씨'하면 떠올리게 된 원빈과 김새론.
이 영화에서 아저씨는 기간제교사 마동석이지만, 어린 시절과 다른 김새론은 원조 '아저씨'에서와 같은 강렬함이 없다.
다만 사립유치원의 적폐가 드러난 이 즈음 사립학교법의 개정을 추구하는 측에겐 반가운 영화일 수 있다. '도가니'에서 극혐의 악역을 소화한 배우 장광은 그동안 희석되었고 순화되었던 이미지를 완전히 잊게 만드는 악한으로 돌아왔다. 그래서 관객들로 하여금 사립학교는 법인일지라도 변혁을 해야 할 대상으로 이미지저장하는데 성공했다는 점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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