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단하다. 마이클무어의 디렉팅.
영화는 2년전 미국 대선 결과가 발표되는 날의 인상적인 장면에서 시작한다.
투표하는 날까지 미국은 민주당 힐러리의 당선을 모든 언론이 확신했었고, 결과를 보기 위해 모인 민주당지지자들은 환희의 순간을 함께 공유할 준비가 되어 있었다. 반면 공화당은 패배를 인정하는 분위기 속에 당선소감문조차 준비하지 못했을 정도다.
나도 당일 CNN 화면을 통해 트럼프가 확보한 선거인단수가 힐러리를 넘기고 있는 걸 실시간으로 보고 있었지만, 미국민이 그 대선에서 느낀 패배감을 이 영화처럼 느끼게 한 언론은 없었다.
트럼프를 경고했던 마이클 무어의 충고를 무시했던 민주당과 주류 언론들.
그리고 이렇게 되어 버린 이유를 감독은 찾아보여준다.
독재자로 군림하는 트럼프 제국.
거기엔 새로운 변화를 거부하는 민주당 지도부에 대한 불만도 가득하다.
이 영화 꼭 보기를 바란다.
비록 현 시점에 돌아이 트럼프가 아니면 김정은과의 평화분위기가 이어질 수 없는 상태라 우리 나라 국민으로서는 트럼프 집권이 유리한 면이 있지만, 이성을 찾아가는 미국민의 변화를 무서운 세대의 변화를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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