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옆 별표시의 의미>
★★★★ 이걸 아직도 안 봤어?
☆☆☆ 티켓값이 아깝지 않은 작품
☆☆ 적당한 타임킬링용
☆ 음...이런 영화는 좀
여기 목록에 없지만 ★★★★영화 "러브레터" "리틀빅히어로"있음
우리 나라보다 선진국이라는 일본도 자본주의 양극화는 더 심화되고 있다. 이 영화의 주인공들은 계급이론으로 볼 때 하층을 구성하는 젊은이들이다. 공사판 막노동을 하는 신지는 정규직인 필리핀출신 노동자와 달리 일용직이고, 연애에 회의를 품고 있는 미카는 낮에는 간호사로 일하지만 생활비 충당을 위해 밤에는 술집에서 일한다. 천만이 거주하는 도쿄 대도시의 낮과 밤은 어떤 이에겐 낭만이기도 하지만 생활에 버둥대는 청년들에게는 불안한 현실일 뿐이다.
거리에서 아무도 들어주지 않는데도 버스킹을 하는 한 여가수는 외친다. 데모 간바레...(그래도 힘내!)
횡단보도 신호를 줄지어 대기하는 일본인들은 하나같이 핸드폰을 들여다보고 있다 주인공 미카만 하늘을 쳐다보고 왜 움직이는지 모르는 비행선을 발견한다. 아무도 하늘을 올려다 보지 않는 디지탈 시대에 튀는 존재는 아날로그적 사고를 가진 사람.
영화는 엔딩크레딧이 올라가도 빠른 일본말 랩으로 관객을을 사로잡는다.
뜨거운 러브신 하나 나오지 않아도 사랑은 뜨거운 것임을 일깨워주는 의미있는 영화다.
아 그리고 주인공 신지는 왼쪽눈이 실명 상태다. 그래서 화면에서 갑자기 반을 갈라 왼쪽을 검정으로 도배한 장면이 나온다. 난 넌센스 아냐 생각했다가 영화를 보는 도중 왼쪽 눈을 감았다. 양쪽 눈이 있어서 우리의 시야가 넓게 확보된다는 사실을 이미 어린 시절 배웠었는데 그걸 망각하고 있었나보다. 왼쪽 상당수가 보이지 않는다. 그래서 신지는 미카를 보기 위해 미카의 왼편에 위치하려고 한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