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옆 별표시의 의미>
★★★★ 이걸 아직도 안 봤어?
☆☆☆ 티켓값이 아깝지 않은 작품
☆☆ 적당한 타임킬링용
☆ 음...이런 영화는 좀
여기 목록에 없지만 ★★★★영화 "러브레터" "리틀빅히어로"있음
어린 시절 TV가 하나밖에 없었기에 우리3남매는 TV채널권을 일별로 나눠가졌었다. 그래서 내가 좋아하는 로보트만화를 보기 위해서는 내가 보기 싫어하는 순정만화를 선호하는 누나와 여동생과 타협을 할 수밖에 없었다. 그 때 본 만화 '캔디'는 지금까지도 생생한 주인공들의 이름과 캐릭터를 기억할만큼 대단한 작품이었다. 물론 지금 다시 본다면 그 때처럼 열광할 까닭은 없다.
그래서 캔디 류의 드라마나 영화는 세대를 바꿔 타면서도 승승장부한다.
이 대만영화도 그런 점에서 볼 때 새로운 로맨스물은 아니다. 오히려 만화 같은 작법에 질려서 별 두개로 평을 마치려 했는데도 역시 캔디는 캔디다.
그리고 테리우스 같은 걸출한 남자는 아니어도 여전히 남자에겐 캔디 같은 여자는 있어야 한다는 다소 남성편향적인 주제에도 불구하고 영화관을 찾은 연인들에겐 감동을 준다.
이제 내 주변에 이런 만화 같은 영화에 열광할 이는 거의 없다.
그럼에도불구하고 우린 이런 사랑을 그리워하고 있지 않은가.
다소 유치하지만 그것이 사랑이라는 생각을 하게 하는 영화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