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옆 별표시의 의미>
★★★★ 이걸 아직도 안 봤어?
☆☆☆ 티켓값이 아깝지 않은 작품
☆☆ 적당한 타임킬링용
☆ 음...이런 영화는 좀
여기 목록에 없지만 ★★★★영화 "러브레터" "리틀빅히어로"있음
외환은행이 투기자본에 매각되어 몇년만에 막대한 차익을 실현하고 떠난 사건은 아직 끝나지 않은 경제사건의 하나다. 부실은행을 왜 외국자본에 팔아야 하는지에 대한 국민적 동의 없이 이루어진 매각절차.
관계된 금융계, 정치계, 법조계에서 아무도 책임지지 않는 이런 행태가 어떻게 버젓이 이루어지는지를 보는 것에 익숙한 기성세대들과는 다른 세대가 대세를 이루어가는 시기에 이젠 바꾸어야 하고 개혁해야 한다는 목소리는 여러 차원에서 들려진다.
어려운 주제를 다소 희화화하며 관객의 주목을 끌려고 하였지만 극화의 한계로 인해 다 담을 수 없는 벽에 막힌다. 관객들이 대단하다. 난 이 이슈에 관심을 가지고 좀 안다고 해도 이해하기 힘든데 우리 나라 병폐의 하나로 여겨질 뉴스 단신으로는 주목할 수 없는 문제를 따라가려하니 말이다.
장례식장에서 낯익은 얼굴이 나온다. 요즘 핫한 드라마 '동백꽃필무렵'의 꼬마 필구. 내 입에서 작은 목소리로 '필구네'란 말이 헛나왔는데 주변에서 다들 공감한다.
의문사가 너무 많은 시대. 모든걸 음모론으로 몰고가면 안 되지만 의문사만큼 호기심을 일으킬 소재는 드물다. 그리고 밝혀지지 않은채 무덤에 묻히거나 화장장에서 사라지는 억울한 죽음은 왜 이리 많은가.
그래서 해결이 되지 않고 덮어버린 일들이 얼마나 많은가.
그리고 생각나는 단어는 검찰개혁.
이 땅에서 쉽게 사라지지 않을 권력과 재력의 컨넥션을
관객들은 늘 지켜보고 감시해야만 한다는 당위론에 한 표 던지며 극장을 나와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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