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다.
내가 좋아하는 배우 고아성이 나와서가 아니다.
영화가 말하고자 하는 바를 위해 군더더기를 없애고 관객들 특히 12세가로 설정해 어린 학생들부터 우리 나라가 이런 사회였다는 것을 알려주며 교육의 효과를 톡톡히 한다. 학력 차별, 여성 차별을 비롯한 사회적 이슈를 두루 담았고, 주식회사 제도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게 하니 말이다.
하지만 영화의 편집 전개면에서는 아쉬움이 있다.
영화 써니의 발랄한 소녀들을 차용하기도 했지만, 등장하는 어른들은 들러리가 되는 어린이 드라마를 보는 듯한 단순함도 보인다.
감독은 이번 영화의 흥행을 통해 좀더 세련된 작품을 내놓아주기를 기대한다.
그리고 2015년 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에서 주목할만한 연기를 보여주었던 고아성은 기대를 저버리지 않은 모습을 보여준다. 역시 고아성이다.
그러나, 제목은 맘에 안 든다.
영어제목으로는 Samjin company english class라고 했는데,
굳이 '영어'와 '토익'을 쓴다는 것은 어색하지 않은가?
토익(TOEIC : Test Of English for International Communication)이란 단어에 이미 "영어"가 있는데 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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