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전 현빈과 유해진이 보여준 코믹 첩보물에서 양념처럼 등장했던 소녀시대 윤아는 그 영화를 토대로 배우로 등극했다. 거의 천만에 육박한 관객을 동원한 "엑시트"에서 주연급으로 성장했던 윤아는 소녀시대 센터아이돌의 이미지에서 완전히 벗어났고, 그걸 무기삼아 속편에서는 현빈만큼 잘 생긴 다니엘 헤니가 등장시켜 전편보다 더한 코믹물을 만들었다.
남북미관계를 보면 2022년 현재 다시 긴장상태로 변했지만 사실 전편이 개봉된 2017년 역시 북한이 미사일을 쏘고 핵실험을 하는 둥 지금보다 더한 경색 상태였기에 남북공조라는 비현실적인 상상은 영화의 소재로서 기발했었고 급기야 남북화해분위기에 일조한 느낌마저 들었었다.
그러나, 속편을 맞이하는 2022년 영화관을 찾은 관객의 마음은 그리 편하지는 않다. 다시 경색을 풀고 화해분위기가 고조되기를 바라지만 그리 쉬운 정세가 아닌 걸 알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영화에서 건질 것은 전편보다 더한 매력과 애교를 발산하는 윤아뿐이다. 현재 시청률 고공행진 중인 MBC "빅마우스"에서도 활약하는 윤아를 통해 헛웃음을 지어본다^^
아래는 2017년 1월 "공조"를 보고 쓴 감상평 당시에도 나의 평점은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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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빈은 잘 생겼다.
유해진은 못 생겼다.
이 평가에 대부분은 수긍하리라 믿는다.
둘이 만나 만든 작품은 액션물인데 예상대로 코믹물이다.
게다가 소녀시대 윤아는 공주 같은 이미지가 아닌 말 그대로 망가짐의 대명사가 된다.
그래서 관객은 웃는다.
다만, 촛불이 타오르기 전 청와대에서 이 영화를 봤다면, 아마 무척 화를 냈을 것 같다.
북한 측 형사로 나오는 현빈이 너무 잘 생기고 남한 측 형사인 유해진과 비교가 되니 말이다.
제작사에 압력을 넣어 반대로 하라고 하지 않았을가?^^
현빈의 화려한 액션, 그에 걸맞게 몸을 만든 모습
그리고 유해진표 웃음을 기대하는 관객들이라면 영화관 나들이에 실망하지 않을 듯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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