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옆 별표시의 의미>
★★★★ 이걸 아직도 안 봤어?
☆☆☆ 티켓값이 아깝지 않은 작품
☆☆ 적당한 타임킬링용
☆ 음...이런 영화는 좀
여기 목록에 없지만 ★★★★영화 "러브레터" "리틀빅히어로"있음
no bears 곰이 없다 를 제목으로 썼지만 그 뜻은 극중 대사에 한번 등장한다. 어두운 밤길을 걸어가야하는데 낯선 곳을 가야하는 주인공에게 마을 주민이 그런데 '곰은 없다. 사람들이 두려워하라고 만든 거라고'
실제로 주인공이자 감독인 자파르 파나히는 이란에서 출국금지 당한 상태로 휴대폰을 이용해 원격으로 촬영현장을 지휘하여 영화를 만든다.
영화 속 터키를 탈출하려는 커플이 존재하는데, 영화 밖 감독이 머물고 있는 시골마을에서도 탈출을 시도하는 커플이 등장한다.
폐쇄 사회에서 현대인의 시각에서는 이해할 수 없는 전통에서 벗어나려는 시도는 여전히 어렵다.
태어날 때 탯줄을 떼어주며 여자아이의 경우 커서 마을의 사내아이와 결혼해야 한다고 하는 전통을 지금 21세기에 어떻게 준수하라는 거냐?
얼굴도 모르고 이름도 모른 체 시집가야 했던 조선시대까지의 사회와 달리 우리 나라는 개화기를 거치며 그런 전통은 사라졌는데, 아직도 미개한 나라에서는 그걸 고수하고 그로 인해 폭력이 합리화되기도 한다. 전통을 깨지 못하는 사회가 발전할 수 없다.
안타까운 현실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사회를 고발하는 이란감독의 용기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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