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옆 별표시의 의미>
★★★★ 이걸 아직도 안 봤어?
☆☆☆ 티켓값이 아깝지 않은 작품
☆☆ 적당한 타임킬링용
☆ 음...이런 영화는 좀
여기 목록에 없지만 ★★★★영화 "러브레터" "리틀빅히어로"있음
벼르던 영화를 드디어 봤다.
박중훈, 안성기 콤비의 영화는 그렇게 재밌게 본 기억이 없다.
"인정사정 볼 것 없다"나 "투캅스"도 내겐 별로 였기에.
그런데 이 영화 보는 중에 든 생각.
이 영화 누구를 위한 거야? 박중훈? 안성기?
작년에 영월을 그냥 드라이브하다가 지나친 기억이 난다.
이런 대박날 영화였다면 시내 들어가서 좀 볼 걸 그랬다^^
신문방송학과에 적을 두었던 시절.
교수 한 분은 자기의 조그만 소망이라고 하며
부산대학교가 있는 금정구에 한정되는 단파라디오방송을 하는 거란다.
지역민들에게 다가가는 정보와 오락을 제공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사실 좀 회의적이었다. 요즘 같은 비쥬얼 시대에 누가 라디오 그것도 전국방송이 아닌 소지역 방송을 듣겠는가 하는 생각에서다.
이 영화를 보며 그런 생각이 들었다.
중계소 역할 밖에 못하는 지역 방송이 전국방송을 밀어내고 지역민에게 좀더 가까이 다가간다면
10년전부터 "지금은 라디오시대"를 외치는 모방송프로그램이 아니더라도
수백개의 TV채널과의 전쟁에서도 살아남지 않겠는가 하는...
물론 영화에서처럼 지역의 한계를 벗어나 전국방송화 될 때에야 만날 수 없을 것 같은 극적인 만남이 가능한 게 사실이지만 말이다.
이 영화 정말 추천할 만하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