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옆 별표시의 의미>
★★★★ 이걸 아직도 안 봤어?
☆☆☆ 티켓값이 아깝지 않은 작품
☆☆ 적당한 타임킬링용
☆ 음...이런 영화는 좀
여기 목록에 없지만 ★★★★영화 "러브레터" "리틀빅히어로"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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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는 The Holiday 이다. 영화가 시작될 때야 알았는데 올초에 개봉되었던 우리 나라 영화 "홀리데이"와 차별성을 두기 위해 작명을 한 모양이다.
결국 보지 않아도 알만한 멜로물이란 거다.
007도 개봉했는데 일부러 이 영화를 봤다. 007은 혼자 보기 아깝고^^ 이 영화는 혼자봐야 하니까^^
영화보면서 정말로 "home exchange"사이트가 있는지 궁금했다.
참신성에서 보면 신선하다.
실연한 두 여자가 LA와 런던의 자기 집을 2주간 바꿔 지내보자는데 합의해서 이루어지는 "관계".
"관계"를 새로 맺는 것이 인간사지만
영화에서처럼 그런 해피엔딩 관계를 맺기 위해 도박할 사람들이 얼마나 있을까는 의문이 아니겠는가.
그래서 대리만족시켜주는 "영화"에서라도 그런 도박을 즐기는 것이 아닐까?
아무 부담--아니 몇천원의 관람료와 시간이 필요하지만--없이 인생게임을 지켜볼 수 있으니 말이다.
"섹스 앤드 시티"시리즈나 "프렌즈" 등을 통해 프리섹스가 마치 인류보편의 진리인양 헐리우드복음을 퍼붓고 있다는 비판을 하는 입장에 선다면
추천할 수 없는 영화지만,
인간에 대해 한걸음 물러서서 바라볼 수 있는 영화라는 점은 그리 아까운 투자는 아니라고 생각할 수 있다.
영화 속의 한 소품때문에 난
좀더 (+)를 주련다.
그것은 영화 속 아이리스가 도와주는 이웃 할아버지가 혼자 걷지 못하고 의지하는 보행기다.
중풍환자들이 침대에서 일어나 걸음마 연습을 하기 위해 쓰는 보행기다.
거기에 두 종류가 있다. 일반워커와 바퀴워커.
영화 속에는 바퀴워커가 등장한다.
아버지는 한동안 일반워커를 이용했었다.
그것이 필요하지 않게 되었을 때 누군가에게 건네주었다.
그러다 다시 넘어져 입원하게 되었을 때 그 병원 옆 침대 할아버지가 바퀴워커를 사용하고 있었다.
바퀴워커는 네개의 다리 중 앞쪽 두개의 다리 밑에 바퀴가 달려서 끌고 가기 쉽게 된 것이다.
아버지는 이번에 일어나면 저것을 사야겠다고 말씀하셨었다.
그것을 사드리지 못한 채 떠나신 것이
영화를 보면서 몹시 맘에 걸렸다. 휴~
좀더 편리하게 움직이실 수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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