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옆 별표시의 의미>
★★★★ 이걸 아직도 안 봤어?
☆☆☆ 티켓값이 아깝지 않은 작품
☆☆ 적당한 타임킬링용
☆ 음...이런 영화는 좀
여기 목록에 없지만 ★★★★영화 "러브레터" "리틀빅히어로"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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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진모 박시연 주연의 곽경택감독 영화다.
일단 곽경택 감독의 인지도가 더 높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그래서 19일 강호동의 무릎팍도사에 예상외로 감독이 출연했다.
감독 말로는 "진모가 안 간다고 했다"고 한다^^
솔직히 8백만 관객을 끌어모은 "친구"는 권하고 싶지 않은 영화였다.
뭐 저런 조폭영화에 사람들이 들썩거리나 했던 거다.
그래서 곽경택 감독이 영화를 잘 만든다고 생각한 적이 없다.
그렇다면 당연히 이 영화 안 볼 것인데도 불구하고 개봉일에 영화를 봤다. 왜?
1. 제목 때문이다. 단순하게 "사랑"이라고 해서다. 휴...내가 후손을 낳으면 지어줄 이름이어서다^^
2. 두번째 이유가 더 설득력이 있다.
영화 시작하자마자 나오는 첫 장면은 우리 동네다. 이송도 바닷가쪽에서 산복도로가 시작되는데 이삿짐을 실은 트럭이 카메라를 향해 달려온다.
곧 그 차는 우회전을 할 것이고 그러면 바로 중복도로가 시작된다. 중복도로 시작하는 입구에 우리 교회가 서 있다.
그리고 석달전 지난 6월 중순에 우리 교회 장소를 빌어 이 영화가 일부 촬영되었다.^^
어떻게 영상이 그려질까 궁금해서다. 진짜로 그걸 먼저 봐야겠다고 생각했을 뿐이다.
꽤 오랜 시간 영화를 찍었었다고 들었는데
영화에서 노출된 우리 교회 씬은 딱 두 컷 약 10초가 채 안 될 분량이다. 허걱.
아마 감독이 미안해서 인지는 모르지만 우리 교회 이름이 선명하게 나오는 씬을 첫 씬에서 보여주는 것으로 그만이다.^^
따라서 우리 교회는 이 영화랑 아무 관계가 없다.
이런 전후사정을 아는 나나 우리 교인들 외에 이 영화를 보고서 첫 장면에 나오는 십자가 장면을 영화 어디선가 씌여질 복선으로 오해할 비평가나 관객이 많지 않을까 한다^^
영화 좀 잘 못 만들었다. 냉혹하게 판단해서.
흡입력이 덜 하다.
연기를 못한 것은 아니다.
이 영화 비극이다. 로미오와 줄리엣의 남녀가 바뀌어 죽는다는 것이 다를 뿐이다.
그래서 별로 안 남는다.
아..있다. 김민준...안스러운 악역으로 이 영화에서 완전히 이미지 구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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