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옆 별표시의 의미>
★★★★ 이걸 아직도 안 봤어?
☆☆☆ 티켓값이 아깝지 않은 작품
☆☆ 적당한 타임킬링용
☆ 음...이런 영화는 좀
여기 목록에 없지만 ★★★★영화 "러브레터" "리틀빅히어로"있음
ultimatum [ʌ̀ltəméitəm] n. (pl. ∼s, -ta [-tə])
최후의 말[제언, 조건]; 최후 통첩; 궁극의 결론; 근본 원리.
이 영화는 일명 "본"시리즈의 3편이다.
첫 시리즈였던 "본 아이덴터티"에 대해 난 killing time용이라고 이렇게 짤막한 감상평을 남겼다.
만일 얼마동안의 기억을 잃어버려서 자신의 이름조차 모른다면 자신을 찾기 위해 노력하지 않을 사람이 있을까?
영화의 설정은 좋았다.
암살특명을 부여받은 요원이 기억을 잃어버리고 자기 몸에 있는 실마리를 근거로 자신을 찾아가는 과정은 흥미롭지 않을 수 없다.
물론 전형적인 타임킬링용 영화임에는 틀림없다.
적당한 긴장과 헐리우드식 결론.
최근 개봉한 이 영화는 3편이어서 2편이 뭐였는지 기억에 없다. 그런데 케이블TV는 배급사의 마케팅의 일환으로 최근개봉영화의 전편 격인 영화들은 꼭 몇 차례씩 재방송을 해주는 편성을 하고 있는 게 한국 케이블방송계의 현실이란 것. 그래서 며칠전 2편인 "본 슈프리머시"을 볼 수 있었다. 5년전에 본 1편에 대한 기억이 완벽히 재생되지는 않았어도 2편은 1편보다 호평할 만한 작품이란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이 영화 시리즈에서만큼은 '전편보다 나은 속편이 없다"는 속설은 예외라고 할 수 있겠다.
이번 영화도 액션물 답게 긴장감을 늦추지 않는다.
혼잡한 철도역에서의 저격 장면에서는 탄성이 절로 날 정도다.
국가를 위해서 희생당하는 개인.
국익을 위해서 아무렇지 않게 제거당하는 국민은 대를 위해 희생당하는 소란 말이다.
국가권력에 대항하는 것이 감히 언급될 수도 없던 시대를 살다가
이제 국가보다는 개인이 더 중요하다는 인식이 팽배한 시대를 살아가면서
부딪치는 갈등은 이런 액션 영화의 소재로서도 적합한 느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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