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한 지 시간이 좀 지났지만 보고 싶었던 영화라 극장을 찾았다.
댓글부대란 용어는 전 국민이 알고 있지만, 온라인을 통해 이루어지는 현실문제를 어떻게 스크린으로 담을 수 있는지 궁금했기 때문이다.
영화는 끝날 때까지 관객의 눈길을 계속 끌게 만든다.
'만전'이라고 눈가리고 아웅식으로 우리 나라 최고 기업의 이름을 직접 거명하지 않는 전략을 썼지만 관객은 이미 알고 있다. 배우의 입을 통하긴 했어도, 정부 기관보다 더 높은 "만전"이라고.
기업의 이익에 저해가 되는 이가 있다면 다양한 방법으로 장애물을 처리하는 것이 기업 종사자의 사명이다. 근데 그것이 국가의 이익을 침해하기까지 한다면 우리 국민은 그것을 용인할 수 있는가?
아무리 그 기업으로 인해 온 국민이 헤택을 본다고 하더라도 그 기엉 오너 가족이 무소불위, 치외법권의 자유를 향유하는 것을 허락한 이는 없을 것이다.
그런데 그들을 보필하는 사람들은 존재하기 마련이고 그 행위에 상응한 대가를 지불받는다고 하면 누가 말릴 수 있겠는가.
허구와 실제가 교차되는 문제가 이 작품의 매력이긴 하지만 중반부이후 약간 힘을 잃는다.
왜 그렇게 늘어지게 했을가 의문이 남는 그래서 두고두고 지적을 당할 아쉬운 전개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