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이슌지의 명작 "러브레터" 때문에
"4월 이야기"를 봤었고,
그 밋밋함에도 불구하고 다음 영화 "릴리슈슈의 모든 것"을 보는 바람에 실망했던 기억을
2시간짜리 이 영화를 보면서 떠올렸다.
내가 왜 이 감독에 실망했었는가를...
15세관람가인데 레즈비언의 세계를 보여준다. 설마...그래서 반전은 의외였다.
이게 설마 '델마와 루이스' 일본 버전은 아니겠지.
이 감독이 그렇게까지 관객을 실망시키지는 않겠지 하는 맘으로 자리를 지킨 보람은 있었다.
그 반전 때문에
죽을 뻔한 이 영화가 살아났다.
일본만이 아닌 스마트폰 중독사회 속에서 결혼이라는 신성한 만남이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지 일본사회현실을 스크린에서 확인하는 소득도 있긴 하다.
다만, 과연 인간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고뇌를 이 작품을 통해 관객들이 생각할 것인가 하는 문제는 관객의 몫이다.
립반윙클 (Rip Van Winkle)은 극중 배우의 SNS 닉네임이다.
아래 클릭하면, 어려운 이 이름에 얽힌 소설이 나온다.
립반윙클에 대하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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