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평since2004

<제목 옆 별표시의 의미>

★★★★ 이걸 아직도 안 봤어?
☆☆☆ 티켓값이 아깝지 않은 작품
☆☆ 적당한 타임킬링용
☆ 음...이런 영화는 좀
여기 목록에 없지만 ★★★★영화 "러브레터" "리틀빅히어로"있음

참벗사랑

(2004-09-18 20:04:53, Hit : 2320, Vote : 104)

슈퍼스타 감사용

프로야구 원년인 1982년 봄.
삼성, 해태, 롯데, MBC, OB 그리고 삼미 6개구단이 등장한 프로야구는 가장 재미있고 기다려지는 스포츠였다.
꼴찌팀 삼미슈퍼스타즈는 동네북이었음은 굳이 기억하지 않아도 되는 야구역사의 한페이지.

작년인가 "삼미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이란 책이 등장해서 화제가 된 적이 있었는데
이 영화는 그 팀의 생애 단 1승의 주인공 "감사용"을 주연으로 등장시켜 또다시 꼴찌팀에 대한 향수를 떠올리고 만다.

1등만이 인정받는 스포츠의 세계. (아니 비단 스포츠 뿐 아니라 모든 사회에서 1등만이 인정받는다.)
그러나 대다수는 인정받지 못하고 기억되지 못하는 2류 아니 꼴찌인생을 산다.

하지만 영화주인공으로 등장해서 실제 인물 감사용은 당시 프로야구 MVP 박철순보다 더 큰 영광의 박수를 관중들로부터 받게 되지 않았나.

인생만사 새옹지마가 아닌가.

완벽한 영화는 아니지만 감동적이고 또 생각케 하는 영화다.

△ 연인

▽ 터미널...심아! 읽어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