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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벗사랑

2004/10/13 | 109 hits |

시험 감독

참 오랜만에 시험감독을 하게 되었습니다.
대학원 다니며 조교할 때 몇차례 했던 기억이 납니다만 그게 언젭니까 도대체(^^)

중간고사 기간엔 문제만 내면 될 줄 알았는데 출제교수가 감독까지 해야 한다네요(^^)

근데 오늘 좀 화났습니다. 잉...그것도 못 풀다니...정말 공부 안 하는구만...이런 생각을 하다가

결국 잘못 가르친 내 탓이 되더군요.

나에게 분노하게 되었답니다.

물론 공부는 자기가 해야지 남이 떠주는 대로 먹어서는 공부가 될 수 없지요.

그러나 현실적으로 한 학기가 지나고서도 대다수가 모르는 수업을 들었다고 생각한다면

저 혼자 원맨쇼한 느낌이 들 지 뭡니까.

원맨쇼를 하면 쇼를 하는 연기자는 만족할 지 몰라도

관객은 그 시간 외에는 남는 게 없으니 말입니다.

교육은 그래서 쌍방향이어야 하는데....

다음 주에 만나면 좀더 기초를 다져주어야겠습니다. 이런 쥐꼬리만한 강사료받고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모르겠네요. 잉^^ Be Happ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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