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페이지 사진은 단양휴게소 전망대 올라가는 나무계단이다.
호수가 내려다 보이는 곳이라 사진 찍기 위해 올라가기 전에 촬영했다.
겨우 서른 계단인데
그날따라 왜 그리 오르기가 힘들던지^^
11시간동안 700km 달렸다.
휭하니 떠나지 않으면 그럴 기회가 없을 것 같아
아침밥을 지어 먹고 지난 토요일 소리 소문 없이(^^) 달렸다.
운전경력 15년에 장거리 운전은 이제 그만이라고 생각해왔었다.
그래서 조카들이 있는 울산까지 뻔질나게 다녀오던 정성도 이젠 큰 맘 먹지 않으면 잘 안 하는 편이다.
그런데 가을을 즐기고 싶어서 함 달려봤다.
휴게소마다 들러 물 마시고 요기하고 LPG주유하고..
영월.
동강을 내려다 봤다.
한반도 지형이 보인다는 곳은 지나치기만 했다.
어차피 차가 다닐 수 있는 곳만 가다보니 국도변만 볼 수 있었지만...
맑은 물 동강도 봤으니 모처럼의 나들이가 헛되지는 않았을 듯.
운전 중에 라디오를 들었는데
마침 어느 디제이가 그런다.
방황과 여행의 차이는?
방황 : 목적 없이 그냥 내딛는 발걸음
여행 : 목표를 두고 향하는 발걸음
그날 방황할 뻔 했다.(^^)
북쪽으로 갈 수록 역시 단풍이 물든 산의 자태가 드러났다.
좀더 가까이서 단풍나무를 구경하지는 못했지만
가을나들이는 그럭저럭 즐긴 편이다.
부산근교 차량정체로 좀 힘들긴 했지만...
답은 단양휴게소 전망대계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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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계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