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관적으로 나를 바라보고 평가해줄 수 있는 사람을 만날 필요가 있다.
오늘 오랜만에 찾은 식당. 그집 알밥이 맛있어서 그 사연을 올렸을 때 검색엔진에서 "알밥" 찾아 내 홈피로 연결되는 사람들도 있었던 그 집이다.
예전에 저녁에도 들렀다가 저녁메뉴에는 없는 건데 일부러 오셨다며 그냥 돌려보내지 않으셨던 친절한 주인이 운영하는 참치횟집인데..
오늘 식사하러 가니까...살 빠졌을 때가 더 좋았는데..그런다...오마이갓^^
늘 보던 사람은 변화를 못 느낀다.
그런 소리를 들으면 다시 한번 충격(^^)에 빠지면서도 새삼 각오를 다질 수 있다.
어제 만난 제자도 내가 하는 말을 끊는다.
내가 예전에는 집요하게 학생들에게 했는데 이렇게 말하는 가운데
우리 사랑스런 제자(^^) 왈, "샘은 별로 집요하지 않았어요"
정도 차이는 있겠다.
내가 집요하다고 말할 때는 스토커 수준까지는 안 간다는 말인데
어떤 이는 스토커를 능가하는 수준에 이르러야 집요하다는 표현을 할 수 있으니 말이다.
뉴라이트(new right)운동을 주도하는 사람들은 자기보다 왼쪽에 있으면 모두 좌파라고 하는데
정작 좌파로 여겨지는 민노당 입장에서 보면 자기 오른 쪽에 있는 모든 당은 우파일 수 밖에 없는 것과 마찬가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생각하는 수준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거나 내 모습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거울과 같은 존재들을 만난다는 것은 쉽게 만날 수 없는 기쁨이 아니던가.
일부러라도
한번씩은
나를 객곽적으로 평가해줄 수 있는 친구, 지인을 만나자.
비록 내가 듣고 싶어하는 "단"소리를 듣지 못하고 "쓴"소리를 듣는다 하더라도
그것이 얼마나 인생에 소중한 것인지를 기억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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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씩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