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는 꽤 만족스럽다.
아침에도 일찍 눈이 떠졌고,
학생예배를 준비하기 위해 시간전에 도착해 컴 작업 연결을 도와줬고,
멀리 있는 제자들 태우러 갔다가
정상적으로 시간들이 흘렀다. 예배를 드리고 회계업무를 하고 점심을 먹고 또 예배를 드리고
아버지병원에 가서 아버지 옆에서 아버지에게 말 들려드리고 창원으로 돌아와 밥을 짓고 요리를 해서 저녁식사를 마치고..
하루를 계획대로 스무스하게 지날 때가 만족스럽다.
물론 가끔씩은 예기치않은 일로 "기쁨"이 넘칠 때도 있지만
며칠전부터 구상했던 대로 혹은 늘상 해오던 일도 막힘없이 풀리 때가 가장 만족스럽다.
어제는 오해를 살 표현때문에 약간의 마찰이 있었는데 감정을 누그러뜨리게 하고 논리적인 설명을 해드려서 오히려 더 가까와진 분도 있다.
오해를 풀지 않고 그대로 덮어두면
더 큰 오해를 만들어 버린다.
그리고 오히려 그 오해가 처음 단초가 된 것보다 더 큰 일을 만드는 경우가 많다.
심지어 국가간의 전쟁 속에서도 그런 부분이 적지 않다.
감정을 다스리는 자 세계를 지배한다고 했던가?
감정 컨트롤이 안 되는 상황이 있다.
그 때는 잠시 입을 닫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다.
그 감정에서 입을 열면 돌이킬 수 없는 "최악의 무기"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크리스챤이라도 감정의 노예가 되곤 한다.
감정때문에 상처를 입히면
그 상처가 아무는데 수많은 시간이 걸리고 아물더라도 흔적이 남고 만다.
감정을 조절하지 못하면
크리스챤이란 "아름다운" 호칭을 달 수 없게 된다. 적어도 사람들에게는.
어제
친구 병원에서 신경검사를 했다.
왼팔 어깨에서부터 손끝까지
찌릿찌릿한 전기자극 같은 테스트도구를 통해 나온 결과.
약을 먹지 않으면 안 될 정도의 신경손상이 왔단다.
넘어진 것만으로 그런 일이 생기냐고 물었더니 그럴 수 있다고 하는데
꼭 그 때 넘어진 것만으로 그런 것 같지는 않다.
왼팔이 상당 기간 오른팔 같지 않았으니 말이다.
왼팔의 회복을 위해
약간의 부작용을 감수해야 하는 스테로이드성 약을 먹어야 한다니...
저녁, 아침, 점심을 먹었는데 소화불량끼가 있다. 며칠 먹어보고 부작용 증상인지 확인해봐야한다.
기도해주세요.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안 넘어져야 합니다. (^^)
* 참벗사랑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15-01-01 12:45)
* 참벗사랑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15-07-07 22:5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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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