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우가 많이 변했다.
지난 8월 말 이후 두달이 넘게 문을 열지 않고 있는 게시판도 그렇고
퍽이나 이기적인 모습으로 살고 있다.
1년전의 넋두리를 이 제로보드에서 읽을 수 있다는 것은
때론 기쁘기도 하지만 서글프기도 하다.
1년전과 좋은 면으로 달라져야 했는데
나의 생각과 행동이 그리 좋아진 것으로 보여지지 않는 것은
스스로도 느끼는 이기심때문이다.
원래 인간이 스스로를 생각하고 사는 존재이지만
오늘 하나님을 소개하면서 말한 것처럼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것을 위해 사는 삶인가 하는 의문을 던져보아야 한다.
새해 학생회 예산과 행사계획을 잠깐 생각하다가 멈춘다.
아..내가 정말로 하고 싶었던 일을 맡았는데도 이렇게 불충하다니...
내가 계획하고 그대로 실행하고 싶었던 일들이 많지 않았던가?
이제 그럴 수 있는 위치에 있는데도 그러지 못하는 것은 무슨 탓?
1년전 며칠 후에는 감기를 심하게 앓았었다.
올해는 제발 그러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라며 환절기에 몸 웅크리련다.
모두들 감기조심하세요~^^
* 참벗사랑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15-11-01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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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