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밝은 밤에 그대는 누구를 생각하세요
잠이 들면 그대는 무슨 꿈 꾸시나요
깊은 밤에 홀로 깨어 눈물 흘린적 없나요
때로는 일기장에 내 얘기도 쓰시나요
내가 많이 어여쁜가요 진정 날 사랑하나요
그대 생각 하다보면 모든게 궁금해요
하루 중에서 내 생각 얼마큼 많이 하나요
내가 정말 그대의 마음에 드시나요
참새처럼 떠들어도 여전히 귀여운가요
바쁠때 전화해도 내 목소리 반갑나요
나를 만나 행복했나요 나의 사랑을 믿나요
난 정말 알고 싶어요 얘기를 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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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시절 이선희는 내게 최고의 가수였다.
유일하게 부를 수 있었던 가요 "J에게" 때문에 그녀의 2집, 3집 앨범을 안 들을 수 없었고
기숙사 우리 방에서는 아침 기상 나팔 대신에 이선희 테잎이 울려퍼졌었다(^^)
오늘 수업시간에 이 노래를 읊었는데
모두들 어리둥절^^
역시 세대차가 난다.
이 곡은 여자가 불러야 어울린다. (이 가사를 송도삼절 중의 한 명인 황진이가 읊었다는 얘기가 있네)
그런데 갑자기 웬 노래타령?
그냥 오늘 보름이라 하늘에 솟은 달이 너무 밝아보여서다.
좀 있으면 부산 광안리 해변에서는 15억이나 되는 돈을 불꽃놀이에 쏟아붓는 이벤트가 벌어진다.
부산은 APEC 기간 중 2부제로 운영되고 있는데도 광안리쪽으로 향하는 길은 정체가 심했다.
뉴스에 의하면 지하철 2호선도 너무 많은 승객으로 지연운행될 정도라고 한다.
함 가볼까 했었는데 포기했다(^^)
그러나 그 행사 못본다고 해서 아쉬울 것은 없을 것 같다.
이렇게 달 밝은 밤에는 말이다.
하늘에 떠 있는 둥근달을 한번 올려보자.
하늘이 꽤 맑다. 날은 춥지만
둥근달이 나를 반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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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