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전드라마가 유행이었다.
그 내용은 뻔하다. 하지만 예상 못한 반전을 기대하며 TV 앞에 매달린다. 시청자들이.
밤새워 일을 했다.
혼자서 체크하는 일은 100%성공할 수 없다는 것을 경험적으로 안다.
그래서 내가 한 일을 다른 사람이 체크해서 내가 미처 보지 못한 것을 점검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그런데 업체의 요청에 사람 좋은 내가(^^) 밀릴 수 밖에..
혼자서 밤을 새며 숫자를 맞추고 교정을 본다.
빠진 것이 있으면 안 되기 때문에 예민해진다.
그렇게 보고 또 봐도 경험상 실수는 필연적이다.
좀 여유를 가지고 하면 잘 할 수 있는데...
결국 밤을 꼬박 새우고 1시 넘어 퇴근했던 직원들이 9시 출근하는 것을 지켜보고 나서야 결과물을 전달했다.
그런데.
결국 또 실수를 했다.
그래서 지난 밤에 한 것을 다시 엎어야 했다.
눈 좀 붙이려고 집에 들어왔다가 전화를 받았으니 말이다.
내 이럴 줄 알았는데 후회를 해도...
다행히 인쇄까지 안 간 상태라 다시 수정을 할 수 있다.
아주 조그만 실수인데도
나중에 치명적일 수 있는 일.
피곤이 몰려온다.
이제 잠을 자야겠다.
* 참벗사랑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15-03-01 18:55)
* 참벗사랑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15-07-07 22:54) |
|
반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