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과 감성이 싸우면 어느 쪽이 이길까?
이성과 감성의 다툼은 청소년기에만 해당되는 심리상태가 아니다.
중고등학교 시절 도덕시간의 단골메뉴였던 이성과 감정에 대한 스토리는 "교과서적인 대응법"으로 결론짓는다.
그러나 이성과 감성. 어느 한쪽만을 편들 수 없는 문제인 것은 인생을 살아가는 모든 이가 느끼는 바라 새삼 부연할 필요가 없다.
우린 매일 매순간 그런 상황에 빠진다.
이성적으로 판단하면 아주 단순한데 감정이 개입하면 아주 멍청한 짓을 하기도 한다.
그럼 누가 이성적이지 못하고 감정적인 행동을 잘할까.
술 잘 먹는 사람이다(^^)
술에 의존하면 반이성적이게 된다.
그렇다고 술을 먹지 않는 자는 늘 이성적인가?
그렇지 않다.
나를 보면 안다.(^^)
왜 감정적인 대응이나 행동을 할까?
그것은 이성의 생각에 앞서 감정이 고개를 쳐들기 때문이다.
이성적으로는 안 돼 하면서도 감정에 끌려가기 때문이다.
이성적인 판단이 항상 옳지는 않다.
시기를 놓치는 것도 과도한 이성의 지배에 사로잡힌 경우다.
그래서 감정적인 판단이 항상 나쁜 것은 아니다.
과감한 결단력은 어쩜 이성보다는 감성적인 사람이 가진 장점이 아닐까.
너무 이성적이었던 탓에
잃어버렸던 과거의 일들을 떠올려본다.
후회스러운가?
다소는...
정말로?
아니...
앞으로는?
앞으로도
즉각적이고 감정적인 대응에 따른 후회보다는
느긋하지만 이성적인 판단에 따른 후회가 더 나을 것 같다.
한 동안 스트레스 받던 일을 해결했다.
한 바탕 공격을 퍼부어서 니 죽고 나 죽자 식으로 전쟁을 벌일 수도 있었는데
그게 옳은 게 아니란 결론에 이르렀다.
욕심이 없으면
인생이 편하다.
그래도
요즘
내가
외롭다.
사무치도록
외롭다...........................
* 참벗사랑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15-05-01 00:18)
* 참벗사랑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15-07-07 22:54) |
|
이성 vs. 감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