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도에 와서 저녁을 먹으면 해안산책로를 따라 걷는다.
파도가 치는 해안가를 거닐면 짠맛이 있긴 해도 맑은 공기를 마실 수 있고 상쾌하다.
땀이 점점 많아지는 여름이 가까와오지만 이렇게 거닐 수 있는 곳이 있는 영도가 역시 좋다.
인생을 살아가며 하는 경험들.
늘 같은 삶을 살아가는 듯 하지만 각도를 달리해서 보면 매일매일이 똑같지는 않다.
매일매일이 똑같다고 해도 감옥을 탈출하기 위해 숟가락으로 벽을 파냈던 쇼생크탈출의 주인공(비현실적이긴 하지만^^)의 하루하루가 달랐듯이
일상이 반복되어도 하루하루는 다르다.
오늘을 의미있게 살아야 할 이유가 아닌가?
오늘은 다시 돌아오지 않고
오늘을 무의미하게 보낸다면 훗날 후회할 수 밖에 없다.
매일 다음 편지함으로 날아오는 고도원의 아침편지.
어제였던가.
'대화'가 너무나 그립소
'대화'가 하고 싶어 미치겠소.
사람이 이렇게 대화에 굶주릴 수 있다는 것을
예전에는 정말 알지 못했소. 이곳에서 보낸 시간도
이롭기는 했소. 책도 많이 읽고 생각도 많이 하고 태도도
많이 침착해진 덕분에 힘이 넘쳐나는 것을 느끼오.
그러나 문명과 품격 높은 대화가 너무나 그립소.
- 버트런드 러셀의《러셀자서전(상)》중에서-
* 열심히 말은 하는데 통하지는 않습니다.
저마다 서로 자기 이야기만 하기 때문입니다.
'대화'는 상대방의 입장에서 상대의 이야기를 들을 때
비로소 가능합니다. 품격있는 대화가
너무나 그리운 세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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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를 할 수 있다는 즐거움이 공기에 대한 고마움처럼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맘에 맞는 사람과 눈높이를 맞춰 대화하는 시간이 또한 행복입니다.
오늘도 그런 날을 사는 참벗멤버들이시기를....
다흰이네 가족 오늘 결혼기념일이네요. 재성아! 미란아! 축하해.
그리고 좋은 여행 잘 다녀와!
아참..그리고 서우엄마! 서우 돌 미리 축하해. 서우 많이 컸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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