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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벗사랑

2005/07/19 | 188 hits |

13년 세월

13년전에 학생들을 이끌고 갔던 수련회 장소에 다시 갔다.
그 때는 숫자도 많았던 반면 학생들의 자치기능이 원활했던 시기였고
이번에는 숫자는 적었어도 완전히 아동부 수준의 청소년들이라 하루가 짧은 1박2일이었는데도
왜 이리 힘이 드는지...
그리고 무엇보다도
산천은 변한 게 없는데
이 내 몸은 변했다는 것^^

더 이상 수입이 안 된다는 클러치 한 쪽을 넘어지면서 부러뜨렸다.
집에 스페어가 하나 있어서 걱정은 덜 했어도...
이젠 다치지 않아야 한다는 절실함을 느끼는 시기가 되었다는 걸까.

열의도 부족했고,
팔꿈치가 덜 나은 상태라 보탬이 되지 못한 모습이었으나
무사하게 잘 끝났다.

어쩜 색다른 시도들이 요즘 세대에게 어필하는 모습인지도 모르겠다.

지금 눈이 감길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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