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9년부터 중간에 몇 년 빠지긴 했어도 중고등부교사로만 섬겼었는데 2007년부터는 아동부 부장으로 섬기게 되었습니다. 교사가 모자라면 교사로도 나서야 할 각오를 가지고 자원해서 부서이동을 했습니다. 청소년교육이나 상담공부를 할 정도였었는데 어린이심리와 어린이교육에 관한 새로운 공부를 할 작정이고, 체질적으로 안 맞지만 어린이들 눈높이에 맞추려는 노력을 일부러 해야 합니다. 왜냐고요? 그것이 도전하는 인생이기 때문입니다. 누가 시켜서도 아니고 스스로 몇 달전부터 맘을 먹고 자원했습니다.
1년 하다가 돌아갈 지도 모른다고 새로 중고등부장을 맡을 신앙의 선배께 그랬더니 "교사로는 받아주겠다고" 재밌게 대꾸하시더군요.(^^) 글세 그만큼 제가 어린이에 대해 무지하다는 염려의 표현이지요. 새로운 도전에는 그동안 중고등부 교사, 부장으로서 나태했던 저를 채찍질하려는 의도가 들어 있습니다. 말만 꺼내놓고 아이들에게 질려서 두 손 드는 일이 생겨 포기할 수도 있지만 사랑의 대상으로서 어린이들에게 정말 다른 선생님들이 줄 수 없는 제 능력을 발휘해 좋은 것을 보여주고 만들어주고 함께 할 수 있는 1년을 만들어가렵니다. 조그만 교회라 선교원 때부터 자란 꼬맹이들이 있어 안면이 낯설지는 않지만 어린이들 눈에는 역시 나이든 아저씨인지라 잘 준비해야겠어요. 쉬운 성경부터 읽어야 하고 어린이찬송가도 불러봐야 하고^^ 기대감이 있으니 기다려집니다. 다음 주가...이 기대 2007년 주~욱 이어지기를 소망합니다. 잠시후 11시 50분부터 송구영신예배에 참석합니다. 예배를 드리지 않는 분이라도 새해를 경건하게 맞이하시리라 믿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제가 여러분이 누릴 그 복 중에 하나가 되도록(^^) 2007년도 열심히 살겠습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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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구영신예배를 마치고 나서 제비뽑기식으로 온 성도가 봉투 한 장씩을 꺼내가지고 간다. 올해 내가 뽑은 카드엔 이 구절이 적혀 있다.
대저 하나님께로서 난 자마다 세상을 이기느니라 세상을 이긴 이김은 이것이니 우리의 믿음이니라 (요한일서 5: 4)
For everyone born of God overcomes the world. This is the victory that has overcome the world, even our faith.
なぜなら， 神によって 生まれた 者はみな， 世に 勝つからです． 私たちの 信仰， これこそ， 世に 打ち 勝った 勝利です
* 참벗사랑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17-01-01 17:5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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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2/31 아듀 2006 웰컴 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