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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벗사랑

2017/04/01 | 49 hits |

2007/04/15 짧은 산책

저녁을 먹고 초저녁 산책을 짧게 했다.
그야 말로 짧게다^^
늘 걷던 해안산책로를 걷기엔 부담스러운
컨디션이었다. 어제 장거리 운전을 하느라
몸이 많이 힘들었었기에..
오랜만에 이송도 바람을 쐬며 찍은 사진이다.

컨디션이 좋았으면 저 아래 계단길을 내려가
해안산책로를 왕복할 수 있었지만...
돌아오는 길 산복도로 건너편에서 교회랑
우리 집쪽을 향해 한 컷 날렸다.
아참...그리고 수년만에 본 광경.
우리 집 건너편 전기줄에 제비 한 마리가 앉아 있었다.
눈을 비비고 확인했다. 도심에서 제비를 본 지가
너무 오래되었기 때문이다.
또 한 마리가 먹이를 찾아 날고 있는 것을 보아
혹시나 하고 살피니 건너편 집 2층 처마 밑에서
제비집을 발견했다.
철부지 아이처럼 "제비 보세요"라고 소리를 칠 정도였다.
제비가 반가운 것은 왜일까?
무척 기분 좋은 산책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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