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멋진 글을 읽으면 가슴이 울렁거린다.
책을 많이 읽는 편은 아니지만, 가끔씩 이런 만남을 가질 때마다 독서예찬론을 폈던 중고등학교 국어교과서의 어떤 문학자의 심정을 이해한다고나 할까.
2박 3일 수련회 끝나고 장시간 운전하고 와서 몸이 말이 아닌데 집어든 책에서 눈을 뗄 수 없었던 것은
저자의 해박함과 글쓰기의 미려함때문이 아닐까.
게다가 영화, 드라마, 서적에 이르는 그녀의 감상은 멀티시대감각과 딱 맞아 떨어진다.
약간 각도를 달리해 왜 이 책을 출판사는 편집했을까?
매일 같이 쏟아지는 책에 비해 독서소비자는 줄어들고 있다.
베스트셀러가 몇십만부, 몇백만부가 아니라 겨우 몇만부로 평가단위가 줄어든 것은 하루이틀새의 일이 아니다.
그런 점에서
이런 작가를 통해 창고에 쳐박힌 책이 햇살을 볼 날이 있지 않을까 싶다.
보지 못한 드라마라면,
시사저널 최근호에도 등장한 "다시보기세대"가 기꺼이 방송사에 푼돈을 지불하며 보지 않을까.
주례사비평식의 추천사가 아닌
그녀의 능숙한 입질에 낚여서 사 읽어보아야 할 책 목록이 보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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