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보다 인생을 3년 더 산 전병욱 목사의 글은 매력적이다.
현재 동시대를 사는 인물 중에 경영학과를 졸업해 신문방송학을 새로 공부한 강준만 교수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신학을 하고 왕성한 저술과 설교를 하고 있는 전병욱 목사는
내 삶의 모델은 아니얼지언정 지대한 영향력을 주는 인물임에는 틀림없다.
라이벌로 여기기에는 내가 무척 부족하고 비할 바가 아니지만
내가 비교대상으로 삼아서 계속 나를 채찍질할 수 있는 존재가 있단 사실만으로 감사할 따름이다.
전병욱 목사가 어느새 40대를 넘어서 목회경력이 십여년에 이르렀다.
그가 처음 쓴 책 "마른 뼈도 살아남을 수 있다"에서부터 모든 책을 섭렵한 것은 아니지만
그의 글은 설교처럼 살아있게 다가온다.
그가 퍼붓던 독설이 조금은 완화되고 자신의 과거 발언을 되씹으며 평가하는 부분에서
그가 예전에 밝힌 바 30대, 40대, 50대 때 설교가 다를 것임을 확인하는 재미도 있다.
진리는 변하지 않아도 그것을 전하는 메시지는 달라질 수 있다.
목회 경력을 통해 변하는 그의 모습을 확인하며 마음 흐뭇하다.
그리고 또한 그런 변화를 받아들이고 더 많은 일을 감당하는 그가 여전히 부럽다.
시간은 같이 흘렀는데 내가 있는 곳에서 나는 뭐하고 있나 하는 비판과 함께..
꼭 권한다.
특히 노처녀, 노총각들에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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