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벗이 읽은 책에 대한 정보나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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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벗사랑

(2006-08-20 20:56:57, Hit : 1633, Vote : 87)

비전있는지도자

김동호 목사님 설교에서 이런 내용을 말씀하신다. (높은 뜻 숭의교회 8월 13일 설교본문 중)
소명이 야망으로 바뀔 때 사람은 추해집니다. 선거 때만 되면 나라와 민족을 위하여 정치를 하겠다고 공약을 남발하고 사람들을 쫓아다니며 악수하고 허리 굽혀 인사를 하다가도 막상 당선이 되어 정치인이 되면 그와 같은 소명을 다 잊어버리고 개인적인 정치적인 야망을 위해서 동분서주 하는 정치인들의 모습이 바로 그것입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그와 같은 모습이 꼭 정치인에게서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에게 나타나는 보편적인 현상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야망 없음이 소명 없음과 혼돈되어 그저 청빈을 최고의 덕으로 알고 살 때도 사람은 역시 초라해집니다. 소명을 야망으로 바꾸어 사는 사람과 그와 같은 욕심을 다 버리고 청빈하게 사는 사람의 공통점이 있습니다. 그것이 무엇인지 아시겠습니까? 그것은 둘 다 다 모습은 다르지만 개인적이고 이기적이라는 것입니다. ....(중략)....사회적인 갈등은 가진 자의 책임만으로 해결되지 않습니다. 가진 자가 자기의 것을 포기하고 내어 놓는다고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닙니다. 사람들이 사회적인 약자가 되는 데는 보편적으로 볼 때 크게 두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하나는 사회적인 문제입니다. 둘째는 개인적인 문제입니다. 사회적인 문제는 가진 자들이 책임을 다함으로 해결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개인적인 문제는 사회적인 약자 자신이 교육받고 훈련 받음으로만 해결될 수 있습니다. 사회적인 약자들은 자신들이 그렇게 된 이유가 부자와 세상에만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상당부분 자신에게도 그 이유가 있습니다. 그 잘못된 자신을 교육하고 훈련하여 바꾸지 않는다면 아무리 가진 자들이 자신의 책임을 인식하고 자신의 부와 권력을 사회에 환원한다고 하여도 문제는 해결되지 않을 것입니다. ......(중략)....한번 왔다 가는 인생 밥이나 먹다가 죽는 것은 부끄러운 일입니다. 억울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하마터면 모세는 미디안 광야에서 그냥 편히 밥이나 먹다가 죽을 뻔 하였습니다. 그런 모세를 이끌어 내어 우리 하나님은 이스라엘 나라와 민족을 구원케 하는 사역자로 삼으셨습니다. 하나님은 오늘 모세처럼 그냥 밥이나 먹다가 죽으려고 하는 우리들을 부르십니다. 그래도 한번 사람으로 태어나 예수까지 믿고 구원까지 얻었는데 그렇게 살다 죽지 말라고 부담스러워하는 우리를 부르십니다.

김동호 목사님은 이번 설교에서 우린 이런 일을 하려고 하니 이게 아니라고 생각하시는 교인들은 떠나셔도 좋다고 합니다.
물론 안 떠나셨으면 하는 게 속마음이지만 교회의 비전에 OK 못한다면 자기와 맞는 교회에 가는 게 낫다고 합디다(어감상^^)

비전을 가진 지도자를 직접 보지 못해도 이렇게 들을 수 있고 지켜 볼 수 있어서 기쁘다.
그와 그 교회가 시도하는 일에 하나님의 축복이 가득하기를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