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3 비상계엄으로 인한 탄핵정국이 엊그제 "파면"으로 끝이 났다. 11시 22분에 선고된 파면선고문을 보면 그게 그렇게 오래 걸릴 일이었는가 의아심을 뿌리칠 수 없다.
그리고 그 탄핵소추의 뒤안길에 옥중에 있는 조국이 있다.
옥중서신이 담긴 그의 책이 나왓다길래 일찍 주문했지만 그동안의 연설문과 인터뷰가 상당히 수록되어서 진도를 내기 힘들었다. 한참이나 지나 그가 옥중에서 외친 소리가 메아리가 되었음을 부인할 수 없게 되었다.
법으로 위장한 폭도 윤 세력이 3년을 채우지 못한 것에는 조국의 외침이 있었다. 3년은 너무 길다라는 선거구호에 수백만명이 동조했다. 과반을 가진 민주당이 제대로 못한 부분을 조국혁신당의 창당을 통해 세력화했다.
너무 오래전에 오마이뉴스는 조국을 차기 진보정권의 주자로 내세운 실수를 범했다. 정치에 문외한이었던 그를 너무 내세웠기에 공격의 대상이 되었고, 문재인의 억지와 강압에 의해 검찰총장에 대항하는 법무부장관에 임명함으로서 멸문지화의 고통을 겪게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그에 대해 지지자만큼 반대자가 많은 현실이다. 이 문제로 가족간 친구간 동료간 갈등의 불쏘시개가 되었다. 지지자로서 볼 때는 억울하기 짝이 없고 불쌍하기 그지 없는데, 반대측에서 볼 때는 위선자이고 그 진의를 의심하는 지경이다. 그래서 이 책을 읽고도 공개할 것인지 고민이었다.
하지만 억지스러운 반탄 세력의 논리는 엊그제 무너졌다. 보수적인 법관들조차 말도 안되는 권력의 횡포에 휘들리지 않고 바른 결정을 했기 때문이다.
알프로 대선을 앞두고 국민들은 또 갈등할 것이다.
하지만, 그로 인해 우리는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이 세계에서 가장 본받을 민주주의국가로 서게 될 것이다.
다음 대통령은 조국을 가장 먼저 사면해서 정의를 회복하게 될 것이다.
아직도 추운 골방에서 고생하는 조국이 당당히 나와서 외치는 소리를 듣게 될 날을 기대한다.